공화당 신동욱(46) 총재가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대초리에 있는 영산강지류 대초천을 가로지른 나주댐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인 ‘나주호’ 호수명비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수명비 머릿돌에는 ‘영산강유역 농업개발 사업은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분부로 농수산부가 기획을 하고 농업진흥공사가 1965년부터 1970년까지 조사 설계를 완료한 후에 1976년 10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각하를 모시고 대망의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서는 이 거대한 업적을 찬양하시면서 이를 후손에게 기리전하도록 나주호 장성호 담양호 광주호로 명명하시고 휘호를 하사 하셔서 여기에 기념비를 건립하는 것이니 자손만대에 기리기리 보존하자’고 적혀 있다.

나주댐은 영산강유역 농업종합개발 1단계사업의 일환으로 1973년 4월 12일부터 1976년 9월 30일까지 농업진흥공사가 건설했고, 관개용수댐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저수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나주댐은 영산강 지류인 대초천을 가로막아 대초 댐이라고도 한다. 높이 31m 길이 496m 부피 113만㎥의 중심코어형 필 댐(Fill Dam)이다.

나주시 다도면과 화순군 도암면 등 2개면에 걸쳐져 있다. 댐 건설로 아도면의 1/3이 수몰되었다. 맑은 물과 산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붕어·잉어·뱀장어·날치 등의 담수어족이 많아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부근에는 불회사·운흥사·운주사 등의 사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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