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기업과 군청 직원이 함께 나서… 지역 특산품 등 1147만원 상당 기부 -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돕기에 지역 기업과 군청 직원들이 함께 나섰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25일 구례군청에서 김순호 군수와 구례자연드림파크입주기업 대표, ㈜회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에 보낼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대구에 전달한 기부품은 구례군직원의 성금으로 구입한 컵라면 4320개와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기부한 우리밀 라면 4천 봉지, ㈜회천에서 기부한 지리산천년수 생수 9천병 등으로 모두 1147만원 상당이다. 기부품은 ‘힘내세요 대구! 구례군이 응원합니다’ 가 적힌 응원 글귀와 함께 대구시청에 보내졌다.

구례군청 산하 공무원들은 지난 20일 대구를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키로 합의했다. 구례 운조루의 뒤주에 새겨진 타인능해(他人能解) 나눔의 정신을 공직자부터 솔선하기 위해서다. 모금에는 김순호 군수 비롯한 군청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참여해 598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성금으로 대구 방역 현장에서 요긴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을 관내 업체에서 구입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입주기업협의회와 ㈜회천에서도 군청 직원들의 모금에 동참하는 뜻에서 자체 생산한 우리밀 라면 324만원 상당과 생수 225만원 상당을 대구에 기부하게 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대구 돕기에 나서주신 구례군청 직원들과 구례자연드림파크, ㈜회천에 감사드린다”며 “구례의 온정이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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