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 마스크 수급 등 신속 대처로 군민불안감 해소 -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월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한 것을 비롯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24시간 신속 대응반을 운영하여 전방위적인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재까지 관내 확진자는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최근 순천‧여수‧광양 등 인근 시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고흥지역도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판단해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 실과소와 읍면에 특별 지시했다.

우선, 군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위해 터미널(주 3회), 시장(주 3회), 시가지(매일), PC방(주기적)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 예배당에 대해서도 매주 금요일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설 왕래가 잦은 군민들과 외지인들의 발열 체크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4대를 보건소와 여객선터미널, 고흥종합병원 등에 설치하였고, 군청과 버스터미널 등에도 3월 6일까지 7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마늘 포전거래 등을 위해 고흥을 방문하는 외지인들도 감염원 차단을 위해 반드시 읍면사무소에 신고토록 하고, 보건소에서는 발열 체크 등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공적 마스크는 저소득층에 99,630매, 병원 및 선별진료소, 임산부 등에 28,250매 등 총 127,880매를 이미 배부했으며, 3월 6일부터는 군 예비비 및 기탁금을 활용하여 50,000매를 추가 확보하여 군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도 경찰 및 교회측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발 빠르게 조사를 마무리했다.

정부에서 통보받은 명단과 교회 측 명단을 면밀히 대조하여 157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155명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없고 현재 아무런 증상도 없으며, 나머지 2명은 고흥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신천지로 인한 지역 내 불안감은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사찰, 성당 등 종교시설 83곳에 대해서는 예배 및 법회, 미사를 중단토록 이미 조치했으며, 나머지 121곳도 지속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군이 운영하는 1,230개소의 공공시설은 1,226곳을 임시 폐쇄하고 업무상 중단이 어려운 최소한의 시설만 운영토록 했으며, 16개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도 자체 방역 후 이미 출입을 통제했다.

이밖에도, 식품접객업소와 공중위생업소에 손소독제 1,500개를 배부했으며, 군민에 대해서도 예방수칙 홍보물 24,000부를 배부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정확한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군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군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군청 구내식당 주 1회 휴업, 각종 사무용품과 소모품 등 조기 구매, 전통시장 장옥 임차료 50%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송 군수는 “군민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청정지역인 고흥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내기 위해서는 정부 매뉴얼보다도 한층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모든 감염원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와 관련해 가짜뉴스 및 유언비어가 확산돼 군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군민들께서는 군청에서 신속하게 제공하는 행정 정보를 믿고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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