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자산 사회에 환원하고 10억 자산 탈취 오명 쓴 김성복 교장
“제발, 억울한 내 사정 풀어줘서 편안히 눈감게 해주시오.”

교사발표

13일, 공익재단법인으로 설립자 변경을 앞두고 있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에는 전남도의회 교육위원들과 변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방문했다. 우승희 위원장과 이장석·이혁제·최현주 의원과 목포제일정보중고 교사들, 학생들, 재단법인 향토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만남의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병원에서 막 퇴원한 김성복 교장과 전 학생회장과 현 학생회장을 포함 30여명이 참석했다.

우승희 위원장은 “학교법인화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학교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퇴학취소로 8일 졸업한 전학생회장 이점구 씨가 “이전 주장을 그대로 조*희 교감이 불법교감”이라고 주장하자, 명영재 총동문회장은 “평생교육시설학교의 교감은 교장이 특별채용할 수 있는데 왜 도교육청은 일반학교법을 적용해서 불법교감이라고 했느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30억 자산을 공익재단법인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도, 10억 자산을 탈취한 오명을 쓴 김성복(88세) 설립자 겸 교장은 “제발 억울한 내 사정 풀어줘서 편안히 눈감게 해주시오.” 간청했다.

조영희 교감은 “모든 문제를 떠나서, 이 학교만은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반드시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희 교사는 “법인화가 되면 인원감축이 되고 임금이 삭감될 것이지만, 법인화에 찬성하는 것은 학교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철 학생회장은 “본인은 전임 학생회장에게 임명장을 받았기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필요가 없다. 조교감이 퇴진하면 학교를 잘 운영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우승희 위원장은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학교이다. 이 학교가 앞으로도 만학도의 배움터로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는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

1961년 개교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59년을 맞이하였으며,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만학도의 요람으로써 그 역할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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