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 송도항에 수리를 위해 계류해 놓은 1.33톤급 어선이 계류줄이 풀려 표류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긴급 출동한 목포해경이 예인 조치했다.

7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26분께 전남 신안군 지도 송도항 인근 해상 어선 A호(1.33톤, 진도선적)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홋줄이 끊어진 상태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A호를 확인하고 예인줄을 연결해 지도 송도항에 안전하게 예인해 소유자에게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5일 선박 등록과 정비를 위해 푼툰에 계류에 놓았으나 이날 오전 A호 안쪽에 계류되어 있는 선박이 출항하면서 홋줄이 풀려 표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선박에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해양종사자들은 장기 계류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박용 홋줄을 보강하고 선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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