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교육 잠정 연기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박물관 대학 2기 개강식 가져

고흥군(군수 송귀근) 분청문화박물관이 지난 5일 교육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대학 2기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이영문 목포대학교 명예교수의 “고흥의 고인돌, 역사 스토리를 만나다”와 양성현 작가의 “역사와 스토리텔링”이란 주제로 박물관 대학 첫 포문을 열어, 전국 최대 고인돌 밀집 분포지역인 고흥의 고인돌 연구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고흥 역사 속에 담긴 스토리텔링에 대한 흥미를 높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박물관 대학은 "고흥의 역사, 스토리와 만나다"란 주제로 오는 4월 8일까지 10주에 걸쳐 고흥의 역사와 인물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주목되지 못한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번 강좌는 역사 분야 최고 전문가를 섭외하여 강연을 열며, 교육 과정 일환으로 선진지 답사와 스토리 공모전 등 수강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예의주시한 군에서는 논의를 거친 결과 교육 진행을 잠정 보류, 진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박물관 대학을 통해 우리지역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알고 흥미를 덧붙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교육생의 안전을 우선시해 박물관 대학 2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추후 다시 재개될 박물관 대학은 고흥의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공유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