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들의 인생2막, 힘찬 박수로 석별의 아쉬움 달래-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31일 오전 10시 30분 강당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평생을 봉사하며 헌신하다 정든 직장을 영예롭게 퇴임하는 경정 김도수 등 4명에 대한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훈장,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가족과 동료 경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영예로운 정년퇴직을 맞이한 경찰관은 김도수경정(32년)과 김안태경감(37년), 박경수경위(33년), 임춘혁경위(23년), 강성경경위(30년), 김춘영경위(28년), 정병일경위(32년)로 젊은 청춘을 해양경찰에 몸담으면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우리 바다를 지켜낸 해양경찰 역사의 산 증인이다.

또 32년의 세월동안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도수 경정은 총경으로 한 계급 승진 후 명예퇴직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3015함에 근무하는 김세화 경위는 정년퇴임하는 선배들의 노고와 석별의 아쉬움을 ‘사랑으로’등 색소폰 연주로 자리를 빛내며 축하했다.

이어 퇴임 경찰관들의 해양경찰 몸담은 동안 사진과 사전에 준비한 가족과 동료경찰관들의 감동의 메시지를 상영해 동료직원들의 힘찬 박수가 터졌다.

한편, 김도수 경정은 해양경찰에 몸담은 지난 32년간 열악한 경비함정을 승선하며 험난한 파도와 싸워가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데 든든한 힘이 되어준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함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8년 흑산도 근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활동 중에 친구이자 동료였던 (故)박경조 경위를 지켜주지 못하고 먼저 보내야 했던 후회와 아쉬움이 아직도 아련하다고 퇴임사를 전하자 동료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채광철 서장은 “37여년 해양주권수호를 위해 반평생을 헌신하신 후 맞이하는 영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인생 2막을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석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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