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종합경기장 건립의 모든 과정은 시민과 지역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지난 11월 1일 목포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목포시와 시공사인 남양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에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 추진 시 지역업체를 포함해 주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목포 종합경기장의 실시설계 적격자인 남양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은 시민들의 이런 바람을 저버리고 지난 15일 토목공사 추진을 위한 하도급 업체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타 지역 업체를 1순위로 선정했다.

남양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의 최저가 낙찰방식은 공사비 절감을 위한 공기단축, 설계변경, 부실시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많은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900억 이상의 막대한 공사비가 드는 대형 공사에 지역업체를 소외시키고 있는 남양건설의 행보는 기업이기주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목포시의회는 남양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의 하도급 업체 선정 결과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며 공사 추진에 있어 지역 하도급 건설업체의 자재와 장비 사용을 최대화하고 입찰 참여 지역업체 인센티브 적용, 지역 건설관련 종사자의 고용 창출 등을 통해 목포 종합경기장 건립공사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목포시와 남양건설 주식회사 컨소시엄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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