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고무보트 선장 연료 잘못 주입해 해상 부이 붙잡고 해경 구조 기다려... -

화창한 가을 여수ㆍ고흥 해상에서 잇따른 기관 고장 어선과 연료 고갈 고무보트를 해경이 긴급 구조ㆍ예인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오늘 오전 10시 51분경 여수시 화정면 개도 남서쪽 1.8km 앞 해상에서 잠수기 어선 O 호(7.31톤, 승선원 5명)가 항해 중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선장 A 모(69세, 남) 씨가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승선원 상대 전원 구명동의 착용과 함께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출동 조치하였다.

20여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정은 승선원 및 선박 상태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안전상 선원 3명을 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화정면 제도 인근 해상까지 예인 후 선단선에 인계 O 호는 어획물 위판 차 국동항으로 예인 이동 하였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6분경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 남쪽 300m 앞 해상에서 소형 고무보트(4마력, 승선원 1명) 선장 B 모(42세, 남) 씨가 선상 낚시 중 이동을 위해 시동을 수차례 걸었으나, 휘발유가 아닌 경유를 잘못 주입하여 시동이 되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하였고 녹동해경파출소 구조정이 출동하여 신속히 고무보트를 예인하여, 녹동항 안전지대에 입항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 고장 어선과 고무보트 두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주취 운항 혐의는 없다고 전하고, 선박 종사자는 출항 전 항해ㆍ기관, 통신 장비 등 철저한 장비 점검 후 출항 및 조업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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