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앞 기자회견

다수의 고흥시민단체는 송귀근 고흥군수는 군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사과하고 주민을 섬기는 행정,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군정을 혁신하라! 며 고흥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수는 주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되는 공무원이고 주권을 가진 군민의 수임자이며 봉사자로서의 일반 공무원보다 주민들을 더욱 존중하고 섬겨야 할 존재다.

이러한 군수가 집단 민원에 동참한 군민들을 선동에 이끌려 나온 생각 없는 사람으로 폄하하고 집단 민원을 뗏법으로 규정짓는 다는것은 집회, 결사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주권자인 군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군수는 “사려 깊지 못한 말실수”이고, “부주의하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발언의 진정성을 해량하여 달라”며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민원을 제기하였던 군민들의 입장에서 군수 발언의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군수는 취임이후 단 한 번도 민원인들의 대화 요구에 응한 적이 없었다.

지난 9월 30일에 벌어진 집단 민원과 관련한 군수의 망언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근본적인 군정 운영의 문제가 드러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군수의 망언이 헌법 부정과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부족, 빈곤한 군정 철학에서 빚어진 문제로 인식한다.

이윽고 시민단체들은 주민들의 아픈 지적을 기꺼이 받아들여 오로지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임을 깊이 인식하고 군정 운영의 혁신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군정 개혁에 대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송귀근 군수에게 주문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