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예술인마을 부지에 설립 2020년 7월 개원 예정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가정생활이 어려운 학생과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에게 안정된 주거환경과 교육심리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대나 방임, 조손가정 등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에게 가정과 같은 포근하고 안정된 주거환경과 지역사회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에 지난 9월 남학생 Wee센터 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여학생 Wee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 예정지인 무안군 청계면 예술인마을 부지는 마을 속에 가정형 Wee센터가 위치해 마을과 함께하는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등 인적자원이 풍부해 마을 농번기 봉사활동 및 텃밭 가꾸기 등 자연친화적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치유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4일 오후 무안군 청계면 월선 2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과 교육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학생 치유를 위한 회복, 교육, 적응, 연계, 홍보 등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이 개진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송용석 교육국장은 “전남에서 여학생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가정형 Wee센터 신설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여학생 가정형 Wee센터는 2020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7월 완공해 8월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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