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4~5일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 개최

장성 축령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장성군이 4~5일 양일간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총 30명으로 미국과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됐다.

팸투어 첫날인 4일 오전 용산역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KTX를 타고 12시 20분 장성역에 도착한다. 이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현장으로 이동해 앵무새 특별체험관과 테마정원 등을 관람한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을 찾아 전통 선비문화를 경험한다. 이어서 저녁에는 청백한옥을 방문해 목공과 막걸리 제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숲을 보유한 축령산을 방문해 삼림욕과 명상을 만끽한 뒤 ‘장성 축령산 편백산소축제’가 열리는 숲속쉼터로 장소를 옮긴다. 다양하게 마련된 편백나무 체험 프로그램과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에 동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백련동 편백농원으로 이동해 편백묘목 반려식물 만들기와 한과 만들기 등을 체험한 뒤, 다시 장성역으로 복귀해 팸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장성의 아름다움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파, 글로벌 관광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며 “팸투어에서 취합된 외국인 선호도를 반영해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외국인 전문 프로그램 시범운영 및 모니터링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연계 가능성 분석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군은 2022년까지 총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령산 편백숲을 대표 치유 관광지로 육성하고 치유여행 활동가를 양성하는 등 지역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 역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