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GFN 광주98.7Mhz/여수93.7Mhz)이 기획한 다큐멘터리 ‘반쪽의 유산’ 프로그램이 2019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콘텐츠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한국PD연합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했다.

“광주·부산영어방송 창사10주년 공동제작 - 반쪽의 유산”(기획‧연출/김미영)은 김일성교시 이후 전통국악기 대신 등장한 개량악기와 사라져 버린 북한의 서도 민요에 대해 소개한 다큐멘터리이다. 또한 광주·부산에서 각각 모집한 아마추어 어린이 민요중창단의 민요 교육현장을 소개하고, 중국 심양 공연과 압록강 단교 앞에서 반쪽이 된 우리의 5도 민요를 재현하는 과정을 소개한 프로그램으로, 8‧15광복절에 방송됐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통일을 꿈꾸는 어린이 민요중창단’에는 탈북가정의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남북한이 함께 지켜야할 문화유산을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6·25 전쟁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북한의 전통국악과 남한의 전통국악을 비교하며, 반쪽으로 남은 국악의 소중한 가치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을 던졌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반쪽의 유산’ 다큐멘터리는 이달의 PD상 수상을 기념해 오는 9월 29일(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재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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