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 이용 현황 분석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외상환자 등 637명 이용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추석을 전후해 스트레스와 과로,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추석 연휴 119구급대 환자 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일간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637명으로 하루 평균 1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열상·찰과상의 외상환자 123명(13.2%),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전신쇠약 환자 90명(9.7%), 오심·구토 증상 호소 환자 51명(5.5%) 순이었다.

환자들은 연휴기간 중 외부 활동량이 많아지며 생기는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가사노동이나 장시간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근육이 뭉치거나 뇌에 압박이 오면서 생기는 증상, 친지 간 음식물 공동 섭취, 식품관리 소홀 등으로 발생하는 식중독 증상등을 보였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올바른 손 씻기, 익혀먹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명절 증후군’ 예방을 위해 스트레칭, 휴식 등으로 피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에 버스종합터미널, 광주송정역, 국립5·18민주묘지 등 귀성객이 많은 지역에 119구급대를 배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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