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2019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대구시와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민과 구.군 보건소 및 정신건강증진기관 자살예방사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라는 주제로 정호승 시인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법정 기념일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자살사망자수는 1만2,463명, 하루 평균 34.1명이며 대구시에서도 연간 613명(’17년), 하루 평균 1.6명이 자살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주변에 힘든 사람은 없는지 그냥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1577-0199’로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사회문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위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와 관심이 자살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광역자살예방센터와 8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24시간 자살 상담을 실시하며, 위기 상황 시 경찰·소방 등과 함께 현장 출동과 주변인의 자살신호를 발견하고 전문 기관에 연계하는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슈퍼마켓의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및 숙박업소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등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자살예방사업과 자살유가족 상담·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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