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리더 되어 소통 · 공감, ‘혁신 전남교육’ 견인

전체 교원 70% 이상 참여 1,811개 팀 활발한 활동

기러기 비행에서 리더는 혼자가 아니다. 날다가 지치면 다른 기러기가 리더가 되어 앞서 날아가고, 지친 기러기는 무리 속으로 들어와 다시 힘을 얻는다. 이렇듯 그들은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먼 길을 날아간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리더는 교장이지만 모든 교사들이 함께 이끌어간다. 모두가 교장이고, 모두가 교사이다. 그 중심에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있다. 함께 공부하고, 함께 연구하며 수업을 혁신하고, 교실을 바꾼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도 거기에서 시작된다.

민선3기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의 핵심공약으로 추진 중인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교육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문적학습공동체(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는 학생의 배움과 학교교육 혁신을 위해 교원이 함께 연구·실천하며 성장을 도모하는 자발적 학습모임으로 자발성과 동료성, 전문성,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핵심요소로 한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자율적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도내 전역에서 1,811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선정했다. 700여 학교에서 전제 교원의 70%에 달하는 1만 3,000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2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들의 활동을 돕는다.

학교 안과 학교 밖에 모두 구성돼 있다.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는 학교 단위, 학년 단위, 교과 단위, 주제 단위로 구성돼 활동한다.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여러 학교 교원들이 관심분야 연구를 위해 학교 밖에서 운영하며, 자율학습공동체와 교육부 교사 연구회가 있다. 올해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총 1,280팀,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는 531팀이 선정됐다. 학교 안 공동체의 경우 △유치원 55팀(4%) △초등학교 580팀(45%) △중학교 300팀(24%) △고등학교 326팀(26%) △특수학교 19팀(1%)이 운영중이다. 학교 밖 공동체는 △유치원 18팀(3%) △초등학교 254팀(48%) △중학교 116팀(22%) △고등학교 90팀(17%) △특수학교 4팀(1%) △교육청 35팀(6%) △직속기관 14팀(3%) 외에 교육부교사연구회 62팀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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