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찾아가는 복지행정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 선포’를 한지 12년이 되었다. 지난 2005년 보훈관서가 없는 시군을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는 보훈행정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국가보훈처 창설 45주년인 2007년 8월 5일에 ‘보비스’를 선포하여, 기존의 ‘이동보훈’에 ‘노후복지’를 더하여 ‘이동보훈복지사업’을 실시하였다.

보비스의 시작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교통이 아무리 발달하였다고는 하지만,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는 광역단위별로 1~2개만 있는 보훈청을 찾아가기는 멀기만 하다. 이에 국가유공자가 보훈청을 찾아오기 전에 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가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안락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보훈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사업으로 정기적으로 시·군 보훈회관을 방문하고 있는 ‘이동보훈팀’과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보훈섬김이가 주 1~3회씩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청소 및 빨래 등 을 제공하는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노인성 질환 등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국가유공자에게 ‘노인생활지원용품’을 구입하고 지원함으로써 고령의 보훈가족들에게 안락한 노후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각 지역 보훈청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특별 보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도 지자체, 기업체, 복지단체들과 연계하여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열악한 완도 등 섬지역 국가유공자를 찾아가 보훈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비스 드림팀’을 6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봉사, 법률 및 행정상담, 장수사진 촬영 등을 실시하여 소외받는 보훈가족을 살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는 26년째 생활여건이 어려워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보훈가족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개・보수를 지원하여 현재까지 총 237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그 외에도 지역 기업체의 후원을 통해 ‘보훈가족 사랑나눔 위문품 ’을 생활이 곤란한 보훈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는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상이고 이러한 예우분위기가 곳곳에 스며있는 사회가 되기 위한 ‘따뜻한 보훈’ 정책을 국가보훈처에서는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시작은 바로 국가유공자의 접점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비스’사업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국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함께 할 수 있다면 국가유공자가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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