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대상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감시체계 시범 운영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7월부터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의 국내전파 예방 및 토착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감시체계 시범운영을 완주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기매개감염병은 최근 국제교류 활성화 및 교통수단 발달과 도시화, 광범위한 산림 채벌 및 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맞물려 매개체의 변이 및 모기서식지 확대 등으로 인해 확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본(요요기공원) 및 레위니옹섬에서 대규모 뎅기열 환자 발생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올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 동남아 뎅기열 발생현황[‘19.4.11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WPRO) 상황보고서(situation report) 기준]

필리핀 55,976명(사망 227명), 베트남 48,647명(사망 3명), 말레이시아 38,000명(사망 59명), 태국 14,774명(사망 210명), 싱가포르 2,227명, 라오스 1,143명(사망 4명),중국 243명 등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매개모기감염병(5종 - 황열,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사례는 매년 발생 증가하고 있다.

** 뎅기열: (‘01) 6건 → (’06) 35건 → (‘12) 149건 → (’18) 159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16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확진자 30명(’16~’18)

연구원은 현재 해외여행력이 있는 불명열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등의 확진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등 매개체의 지속적인 감시를 위한 유행예측 조사사업과더불어 해외유입모기(흰줄숲모기) 매개감염병 감시체계 시범운영을 통해 전반적인 모기매개감염병 발생경향을 파악 도민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여름 휴가기간 중 모기매개감염병의 해외유입이 증가할 수 있어, 동남아 지역 등 모기매개감염병 발생국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m.cdc.go.kr)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과 여행 중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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