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영화 전문 감독이 들려주는 ‘한국에서 가족 영화 만들기’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김성호 영화감독을 초청하여 <한국에서 가족 영화 만들기>라는 주제의 강좌를 6월 20일 10시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김성호 영화감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엄마의 공책> 등 웰메이드 가족 영화 연출로 유명한 감독이다. 특히, 그는 대기업 상영관 독점에 반대하여 관객들이 자발적 대관운동으로 영화 재개봉을 하게 된 ‘상영관’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었다. 김성호 감독이 들려주는 한국의 ‘가족’ 문제와 ‘가족 영화’ 이야기를 들어보며,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고민도 들을 수 있다. 청강의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김성호 감독은 대한민국 건축대전(1995)에 입선할 정도의 전도유망한 건축학도였으나, 뉴욕의 뉴스쿨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영화인이 되었다. 프랑스 제라르메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상(2004), 제1회 서강영화제 알바트로스상(2004), 부산국제영화제 무비 제미로상(2001)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추계예술대 영상시나리오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번역과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조현화 기자
gusghk77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