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위원장 “스마트 공장부터 시작된 경제혁신은 스마트 산단,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스마트 물류 등 경제분야 전반으로 확대”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27일(월) 도정회의실에서 ‘제10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10차 회의에서는 ▲경남 발전 그랜드 비전 연구용역 추진계획 ▲경남창원 스마트산단을 통한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방안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추진계획 등 경상남도의 최근 주요사업을 공유하고, 정책제안에 집중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 발전 그랜드 비전>

경남발전연구원 주희선 연구위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께하는 새로운 그랜드 경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통‧물류, 지역개발 등 각 과업 분야에 대한 목표, 세부지표와 향후 진행계획’에 대하여 설명했다.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은 지난 1월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KTX 건설에 따른 경상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지난달에 경남발전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됐으며, 내년 1월까지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업으로는 KTX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문화․관광․힐링․산업․물류․교통 등 기간산업 활성화, 경남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 등을 포함한다.

경상남도는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 수행의 실질적인 효과 거양을 위해 지난 4월 문화․관광․산업․물류․교통 분야 담당 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태스크포스)을 구성해 세부추진 과제 발굴, 의견 제시 등 적극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실행계획>

박민원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은 “스마트산단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창원국가산단이 새로운 4차 산업기술인 ICT,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와 같은 IT 기술을 접목시켜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 혁신타운 조성, 제조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ICT기업 유치, 신규 창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을 도입하여 기업별 산업정보(생산품, 설비, 서비스, 매출, 순이익 등), 근무환경(근무인원, 연봉, 평균 근속연수, 복지, 경영철학 등), 연구현황(연구소 인력, 연구장비, 연구비, 필요인력 등) 등 산단 입주기업 종합정보를 공유하고, 공유플랫폼에 입력된 정보를 활용하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며, “창원국가산단에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유서비스’란 사업 운용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기업들이 공동 구매하거나 함께 이용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및 경쟁력 향상 효과, 매출 증대, 불필요한 구매 비용 억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 시범 산단으로 선정되어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신산업 육성 등 3대 핵심분야로 추진되는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사업이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산업부와 협의해 스마트산단 실행계획 확정 및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정연상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혁신밸리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지난 3월 28일 경남 밀양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되어, 스마트팜 청년농업인의 창업보육, 기술혁신 거점의 역할을 할 것”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 고령화 등 농업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스마트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리적 접근성과 기반여건 조성이 최적화된 밀양이 전국의 스마트팜 혁신 밸리 중에서도 최고의 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농민단체가 우려하는 문제점 해소는 물론, 농업인과 함께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핵심사업은 오는 2021년을 준공을 목표로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에 약 22.1ha에 총사업비 660억 원을 투입해 기반 조성,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 공장에서부터 시작된 경제혁신을 스마트 산단,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팜, 스마트 물류, 스마트 양식 등 경제분야 전반으로 확대해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1년의 성과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 발전방안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위원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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