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의 과거와 현재

5월 소공자학교

순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2일(수) 순천시민협력센터에서 순천풀뿌리교육자치지원센터 임경환 센터장을 초청해 ‘순천에서의 공유공간 실험’을 주제로 5월 소공자 마을학교를 진행했다.

임경환 센터장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집인 공유공간 ‘너머’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에게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공유했다.

임센터장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공유공간 ‘너머’의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실험해보자는 의미에서 ‘너머’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공유(共有)와 공용(共用)의 차이에 대한 인식과 가치 등, 특정한 공간에 물건을 두고 아무 허락을 받지 않으며 규칙을 정해 그곳을 구성원들이 함께 사용하고 공유하며 서로 기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또 하나의 공동체가 탄생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순천시민들과 팔마고 학생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공간의 규모가 더 커지면 일어날 수도 있는 문제들에 대해 질의했다. 임센터장은 최소한 그 가치에 동의한 사람에 대한 신뢰만 있으면 큰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어떠한 관계에서든 신뢰가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자 마을학교는 시민협력센터 ‘공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월 넷째주 수요일 소통, 공유, 자치를 주제로 외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전문가학교’와 순천시민이 진행하는 ‘사이학교’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6월 소공자 마을학교는 6월 26일(수) 저녁 7시 (사)대한동물협회KONI 이은주 대표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주제로 전문가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061-749-4493)로 문의하거나, 블로그(http://scsupport.tistory.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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