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유아 ·놀이중심 수업나눔’ 호응

전남교육청 유아 놀이 중심 수업나눔 사진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립유치원 교사 대상 ‘유치원 교사로 살아가기’ 맞춤형 연수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유아·놀이중심 수업나눔’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유아·놀이 중심으로 유치원 교육활동의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른 것으로, 지난 4월에는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워크숍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수업나눔 연수는 도내 7년 이하 경력의 공립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 목포 지역을 시작으로 8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유아·놀이중심 수업나눔’은 매년 신규교사 배치 비율이 높은 지역(완도, 신안, 해남, 진도, 고흥 등)의 유치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도교육청이 2018년 시작한 사업이다. 2018년에는 3년 이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4개 지역에서 실시해 큰 호응을 끌어냈었다. 2019학년도에는 지난해 만족도 결과 지역 및 참여 기회 확대 요구에 따라, 저경력 교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사업 지역 및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 참여 교사들은 유치원 수석교사 4인과의 수업 나눔을 통해 유아·놀이중심 수업을 위해 교사가 갖춰야 할 놀이 역량을 기르게 된다. 또, 유아 관찰을 기반으로 한 과정중심평가, 교육과정 재구성, 나아가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공간 재구조화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한다.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유아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교사 중심이 아닌 유아 중심 교육, 내용 중심의 지식학습이 아닌 유아의 경험·흥미를 바탕으로 한 놀이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올해 고시될 개정 누리과정도 같은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 혁신교육과 정혜자 과장은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사는 일상생활 속에서 유아들의 자발적 선택과 결정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며 “관찰역량과 놀이 속에서 교육과정을 읽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 문해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교사 자신과 유아를 신뢰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디 가더라도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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