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9일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단정을 이용하여 어선에 접근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상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목포해경이 긴급 이송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쪽 20km 해상에서 근해안강망 어선 A호(72톤, 목포선적,승선원9명)의 중국인 선원 취모(46세, 남)씨가 조업 중 로프에 오른쪽 목을 맞아 의식 및 호흡이 없다며 선장 한모(60세, 남)씨가 어업정보통신국 경유, 목포해경 상황실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여 A호를 만나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긴급 이송 중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최선을 다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A호의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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