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장군수협의회, “고향사랑 기부금법 조속 제정 촉구 건의”

전남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난 25일 강진군에서 민선7기 제4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를 개최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재정격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역의 소멸은 중앙의 쇠퇴를 동반하여 국가의 지속가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기로 귀결되는 만큼, 지방의 위기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대의에 따라 고향사랑 기부금법안의 통과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가칭)전남형 농어민 수당의 도입과 관련해 사전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형식 담양군수는 “전라남도와 시․군간 상생발전을 위해 협조할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다만, 농어민 수당을 도입하는데 있어 명확한 방향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기존 농정예산의 범위에서 사업조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남형 농어민 수당 지급은 농업관련 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를 전하며 향후 시장군수협의회를 비롯한 도-시․군간 소통 창구를 통해 전남형 농어민 수당의 성공을 위한 지급대상과 금액, 재원부담 방안, 기존 농업분야 사업의 예산 감소부분에 대한 대책 등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치행정과 임형숙 ☎061-380-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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