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박지원의원, 애끓는 思婦曲 '고마워' 책에 담아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해 10월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는 책 「고마워-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 」를 펴냈다. 정치 9단 노정치인의 애끓는 사부곡(思婦曲)을 담아낸 이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아내를 잃은 정치인 박지원의 황망함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아내의 당부대로 살겠다는 다짐도 함께 담겨 있다.

이어 본문에는 박지원 이선자 부부가 함께 한 57년을 사진과 에피소드로 담아내며 아내와의 옛 추억과 사랑, 고백, 그리고 아내의 긴 투병 생활, 뒤늦은 참회를 고백하듯 풀어냈다. 세상의모든 부부에게 전하는 사랑이야기다.

박 의원은 에필로그에서 사별 후100일이 지난뒤의 허전함과 못 다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거야 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다짐을 했다. “당신이 내 삶의 반려여서 행복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 한 날들은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당신을 만날 때까지 부끄럽지 않도록 당신 당부대로 살겠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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