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다고 모두가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민주평화당이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칭을 '전두환씨'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까지 지냈으니 마땅히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 하나 언론과 각 정당 논평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서 부터 '전두환씨', '전두환' 등이 혼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까지 지냈으니 마땅히 '전 대통령'이라고 해야 하나 언론과 각 정당 논평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서 부터 '전두환씨', '전두환' 등이 혼용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경향은 우리나라 '국격' 의 문제와 '국민 감정' 사이의 충돌로 해석된다"며 "고민 끝에 앞으로 논평에 호칭을 '전두환씨'로 하기로 했으니 오해 없기 바란다"고 했다.

같은당 문정선 대변인도 이날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문 대변인은 "뻔뻔하고 파렴치함은 변함 없이 전두환스러웠다"며 "법정에 서서 부인한 철면피함은 40년전 학살자의 인면수심 그대로였다"고 강조했다. 그 러면서 "나이를 먹는다고 모두가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알츠하이머를 앓는다고 전두환이 새삼 인간이 되리라 기대한 국민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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