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직 수락...오는 5월부터 새 임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이해찬 대표로부터 지난 1월 중순께 원장직을 권유받았으나, 고사를 거듭하다 범여권 여러 인사들의 설득 끝에 결국 50여일 만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원장직을 최종 수락하기에 앞서 민주연구원의 기능, 자신의 업무 범위와 당내 역할 등에 관해 이 대표와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당청 인사들의 한결같은 요청을 고려, 원장직을 맡기로 결심을 굳히고 이 대표를 따로 만나 최선을 다해보겠다 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변 정리를 위해 다시 일본으로 출국한 양 전 비서관은 게이오대 방문교수임기를 마치는 다음 달 말께 완전히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연구원장 새 임기는 5월 중순 시작된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