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조경태 김광림 정미경 신보라등 5명 선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2 27전당대회의 2부 리그였던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조경태 김광림 김순례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선출됐다.

조 의원은 8명 전체 후보자들 가운데 1위를 했다. 부산 사하을 지역구 4선인 조의원은 19대 국회 때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겼다. 최고위원선거에서는 여풍(女風) 이강하게 불면서 3명이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반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진 것이다. 원외인사인 정미경 전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된다. 그는 현역의원이 아님에도 조 의원 다음인 2위 득표를 했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쌓은 높은 인지도가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5 18 유공자는 괴물집단 이라는 망언을 한 김순례 의원도 3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그에게 덧씌워진 논란이 오히려 인지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대 당일에도5 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 고 주장했다. 이처럼 전당대회 출마로 당 윤리위에서 5 18 폄훼 관련 징계가 유보됐던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이 됨에 따라 후속조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역의원 중에는 윤영석 윤재옥 의원이 낙선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한국당 최대 주주 격인 대구 경북(TK)지역 인사들은 이번에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경북 안동 지역구 3선인 김광림 의원이 4위로 턱걸이 하며 겨우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저딴 게 대통령 이라고 막말을 한 김준교 후보는 청년최고위원 경선에서 2위로 선전했다. 이처럼 김순례 의원 당선과 김준교 후보약진으로 한국당의 우경화가 현실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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