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독립운동 향한 관심 높아지고 단체 관람 줄이어
- 경기도 고3학생, 역사동아리 활동 수익금 기탁하기도

11‧3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지난해부터 정부주관 기념행사로 격상됨에 따라 학생과 일반시민들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관람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19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박치홍)에 따르면 20일 오후2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31사단 503여단 국군장병 150여 명이 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한다. 장병들은 참배 후 기념관 전시관람 등을 통해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배우게 된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임채석 선양과장은 “지역 향토사단에서 국군장병 관람객들의 방문이 있어 왔지만 150여 명이 넘는 국군장병이 단체로 참여한 학생기념탑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달에도 완도고등학교와 대구청소년지원재단에서 단체 관람을 신청하는 등 사회 전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 의왕시 고등학교 3학년 임희정 학생은 학교 내 자체 역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9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쓰여 질 수 있도록 기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회관 측에선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타 지역 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관심과 광주정신을 배우겠다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있다”며 그 의미에 부합되도록 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 기탁 단체에 기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김하정 학예사는 “학생독립운동을 광주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기탁금을 보내 준 임희정 학생과 동아리 학생들에겐 교육청 차원에서 감사메시지와 함께 학생독립운동 기념품과 홍보물을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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