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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 없는 고흥우주랜드 조성사업’ 의원들은 ‘뭣하나?’올 6월말까지 완공 약속해놓고 슬그머니 2021년 12월로 또 연기
문제점 투성이 사업이라는 것 지적하면서 대책마련에는 ‘뒷 짐’
  • 강지훈 기자
  • 승인 2019.02.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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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의장 송우섭)는 지난 1월 24~28일까지 군에서 추진 관리하고 있는 우주랜드조성사업을 비롯 주요사업장 및 공공시설 26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속보>본사의 ‘고흥우주랜드 조성사업’ 의구심 증폭 기사와 관련, 사업이 과연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도 정작 고흥군의회에서는 뒷짐만 진채 ‘강건너 불 구경식’이어서 과연 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고흥군의회는 올 1월 주요사업장·공공시설 현장을 방문, 군에서 추진 관리하고 있는 주요사업장 및 공공시설 26개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 의원들은 표류하고 있는 우주랜드조성사업이 문제투성이다는 것을 파악했으면서도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 의원들의 현장방문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현재 우주랜드조성사업은 당초 2019년 6월까지 완공하기로 했으나 고흥군에서 완공시기를 2021년 12월말까지 슬그머니 연기시켰지만 주민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투자협약을 맺은 (주)우주개발(대표. 박정순)이 사무실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할 정도로 사업추진능력을 의심받고 있는데도 군에서는 회사에 대한 검증마저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과연 사업이 추진될지 의문스럽다. 또 투자협약과정에서 회사가 사업을 재대로 수행할 재정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조차 파악하지 않고 협약을 체결하는 바람에 과연 우주개발이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우주랜드사업을 추진하는 군이나 사업을 주도하는 민간사업자의 태도가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군관계자들의 보고에만 의존하고 있어 주민들은 의회가 앞서 제기한 의문점들에 대한 진실캐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고흥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김상봉위원장을 비롯 김민열, 송영현, 류동철, 박미옥의원등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원들은 하나같이 사업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으나 군 관계자들이 사업을 진행중이라는 보고를 해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봉위원장은 “사업이 진행되려면 업자가 일대 토지를 매입해야하는 데 토지가격이 너무 높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 업자가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군에서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김민열의원도 “박병종군수시절 추진한 대형사업들이 하나같이 답보상태여서 의회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한 것 같다”며 우주랜드사업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고흥군 미래산업과 우주항공담당계 역시 진척이 없는 우주랜드조성사업에 대한 보완이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업자와 대화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과연 고흥군청이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관계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업무를 담당한지 얼마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얼버무리며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있어 오히려 군에서 민간업자를 두둔하고있다는 오해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우주랜드조성사업은 전임 박병종군수시절 민간 투자유치를 위해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도로를 조성하는데 170억원이라는 군 혈세까지 투입해놓고도 사업은 한걸음도 떼지 못한 채 민간투자금액은 갈수록 축소되고 준공시기도 또다시 연기되는등 파행이 계속되고있다. 

 

강지훈 기자  newswin7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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