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청사

뱃길이 끊긴 밤 섬마을에서 교통사고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전일(10일) 밤 11시 21분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이모(56세, 남)씨가 부상을 입었다고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주차된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이사고로 왼쪽 무릎 힘줄 손상과 가슴통증을 호소해 인근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해 보건소장이 해경에 긴급이송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요청을 받은 해경은 이씨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이송해 다음날(11일) 새벽 1시 44분께 진도 쉬미항에 대기하고 있는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환자 28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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