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급 총장 초빙 전권 부여...2월 말께 최종 밑그림 나올 듯

한전공대 설립 입지로 선정된 전남 나주 부영CC 일원.<전남도 제공>

<한전공대 설립 방향은>

한전공대(KEPCO Tech 가칭) 입지가 28일 광주 전남 혁신도시내 부영CC인근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한전공대의 운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한전공대 용역컨설팅업체인 A.T.커니의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오는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연구 교육 산학연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클러스터 중심대학으로 설립된다. 한전공대 오는 2040년까지 20년 내 국내 최고, 2050년까지 30년내 세계 최고 공대 실현을 목표로 한다. 학생과 교수 비율은 국내 최고 수준인 10대 1로 구성된다. 개교 초기 학생 수는 학부 400명, 대학원600명 등 1천여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α로 외국인 학생도 모집한다. 학생들에게는 학비 부담과 기숙사 비용을 전액면제해 줄 방침이다. 교수들에 대한 대우도 파격적이다. 총장은 노벨상급 국제상 수상 경력자를 초청, 미국 최고 수준의 연봉을 주고 학교운영의 전권을 부여하고 교수들에게도 한국과학기술원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연 봉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공대 설립 부지는 캠퍼스(40만㎡)와 산학연 클러스터(40만㎡), 대형연구 시설(40만㎡) 등 120만㎡규모로 조성된다. 한전공대는 부영CC 인근에 캠퍼스를 착공한 뒤 순차적으로 산학연 클스터와 대형연구시설을 갖추게된다. 산학연 클러스터 안에는 협력대학, 공공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이 들어서고 대형연구시설에는 에너지특화하이테크연구용 대규모 시설이 도입된다. 한전공대 입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대학설립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말로 예정됐던 한전공대 최종용역안은 여러가지 변경 사항과 변수 등으로 오는 2월말 또는 3월초에나 나올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이번 용역안에 담긴다. 전문가들은 “한전공대는 한전만을 위한대학이 아니고, 우리 지역과 우리나라 에너 지 산업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대학이다“ 며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정부와정치권, 지자체, 지역민이 힘을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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