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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한우프라자’ 상수도 사용요금 특혜 의혹2년 간 매달 1,290원만 납부...지난해 12월에는 1,124,310원 부과/ 140명수용하는 대형업소로 주말과 휴일 500명이상 고객으로 붐벼
  • 강지훈 기자
  • 승인 2019.01.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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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만남의 광장에 들어선 ‘고흥한우프라자’가 하루 평균 3-4백여명이 찾는 대형 식당을 운영하면서 2년 간 상수도사용료를 1천원대의 금액만 납부하는 특혜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고흥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016년 9월 개장한 유자골 고흥한우프라자의 상수도 사용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적은 요금을 장기간 부과하며 방치해온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부과내역에 따르면 한우프라자의 개장 한달 후인 10월달에는 당월지침(전달까지 사용한 것에 대한 평균 양) 170㎥, 조정량(실제로 사용한 양) 168㎥로 377,310원이 부과됐다. 그러나 11월부터 갑자기 당월지침170㎥에 실제사용량은 0㎥로 영업용의 기본요금보다 200여원이 많은 1,290원으로 줄어들더니 이후 2018년 10월까지 24개월간 똑같은 요금이 부과되는 황당한 일이 되풀이됐다. 이후 2018년 11월에는 당월지침이 갑자기 89㎥로 줄어들고 조정량은 88㎥로 늘어 117,910원이 부과했다.

이후 제보를 받아 본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2018년 12월에는 당월지침이 갑자기 예전부과의 3배가 넘는 603㎥로 늘어난 데다 실제 사용량도 514㎥로 종전에 납부하던 금액의 10배나 되는 1,124,310원을 부과하는 오락가락한 상수도 사용 납부처리를 해온 것으로 밝혀져 철저한 진상규명이 절실한 실정이다.

고흥군 수도요금의 경우 통상 가정용과 업무용, 영업용, 목욕탕용으로 구분해서 부과되는데 유자골고흥한우프라자의 경우 업소용으로 기본요금은 980원이고 일반 가정용은 560원으로 책정돼서 부과를 하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씨(65,동강면 한천리)는 “부부 2명이 살고있는 가정에서도 한 달에 평균 1만원 가량을 납부하고 있는데 대형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에서 1천원의 요금을 납부해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우프라자의 황당한 요금부과에 대해 상하수도사업소나 동강면에서 조차도 전혀 내용을 모르고 있었던 데다 검침이나 관리까지 소홀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당시 고흥군 동강면에서 상수도요금을 담당했던 송승호씨(현재 관광과 근무)는 “매월 요금을 징수하면서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지하수를 사용해서 요금이 적게 나온 것으로 생각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났다.

상하수도사업소 최철상수도담당은 “대형 음식점을 운영하는 곳의 요금이 제대로 부과되지 않았다면 반드시 점검을 했어야 한다”면서 “담당자가 지하수로 사용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은 명백한 업무 실수라”고 지적하고 철저한 조사를 해서 징수를 못한 요금은 납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고흥한우 프라자는 농업회사법인 유자골 고흥한우(주)(대표.임재섭)에서 고흥만남의 광장(동강면 한천리) 내에 지난 2016년 37억여 원(향토사업비 30억, 군비 7억)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에 연면적 766.28㎡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건축해 1층은 가공・판매시설과 식당을 2층에는 세미나실과 체험시설, 사무실로 운영된다.

한우프라자의 경우 평소에는 3-4백명의 고객이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데다 관광철이나 주말, 휴일이면 500명이상이 찾을 정도로 현재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져 상수도 요금을 적게내게 위해 고의로 계량기를 조작했거나 상하수도 사업소에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신속하게 조사가 요구된다.

유자골고흥한우프라자는 박병종 전군수가 역점사업으로 지난 2014년~2017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고흥한우명품화사업(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HACCP 가공공장 및 저장시설, 홍보 및 교육・체험장 장 등을 포함하는 고흥한우종합지원센터(766㎡) 역할을 하고있다.

박군수는 당시 군 자체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약 14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한우전문 식당까지 신축해서 농업회사법인 유자골 고흥한우(주)가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는 특혜성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강지훈 기자  newswin7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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