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의원, “5. 18 민주 영령 모욕해선 안 된다” 법 개정요구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6일 “전두환 전대통령이 법정 출석을 두 차례나 거부한 것은 자유한국당이 전두환씨의 든든한 후원자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생각한다” 고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4개월 뒤늦게 5. 18 진상규명조사위원을 추천했지만 5. 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인사들로 추천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더 이상 5. 18 민주 영령을 모욕해선 안 된다 며 이번이 (5. 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할 마지막기회이기 때문에 추천 인사를 철회하고 합당한 자격을 갖춘 인사를 재추천하든 추천권을 반납하라 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다면 2월 임시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서 한국당 추천 없이도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그것이 보다 진상규명을 명백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원내대표는 또 1월 임시국회가 소집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 유한국당을 거듭 규탄했다. 그는 지난 12월 야당 대표들이 단식을 불사한 결과 선거제 개혁 합의문을 작성했고, 여기에는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 개혁 문제를 처리한다고 적시돼 있다 며 그 러나 거대 양당의 비협조로 1월 임시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고 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거대양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라며 거대 양당이 선거제 개혁에 앞장서기는 커녕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회 문까지 걸어 잠그는 행태를 국민을 용서치 않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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