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13일 밤 복막염 의심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휴일 섬마을과 해상에서 응급환자와 기관고장 선박이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14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전일(13일) 밤 10시 9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도 대우병원에서 주민 문모(59세, 남)씨가 심한 복통호소로 복막염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하고 비금 수대 선착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경비정에 옮겨 태운 후 해양원격의료 시스템을 가동해 의료진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며 문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문씨는 현재 대형병원에서 치료중에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해경은 오전 9시 23분께 전남 진도군 서망항 앞 각거도 인근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5톤, 승선원 3명)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A호를 진도 서망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해 구조했다.

목포해경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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