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발 크로스·연계플레이 좋고 스피드·투쟁심 강점
- 박진섭 감독과 인연…“광주서 가치 증명하고파”

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박선주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광주는 3일 포항스틸러스, 강원FC서 활약한 프로 7년 차 왼쪽 측면수비수 박선주(2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박선주(175cm/62kg)는 왼발 크로스가 좋고 연계플레이에 강하다. 특히 빠른 발을 무기로 오버래핑에 능하고 투쟁심이 뛰어나 팀에 헌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포항에서 데뷔해 박진섭 감독(당시 코치)과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데뷔시즌 황금 날개로 불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통산 68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박진섭 감독은 “(박)선주는 2015년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고도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설 정도로 팀에 헌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충분한 기량을 갖췄기 때문에 이으뜸과 함께 왼쪽 수비수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박선주는 "지난 시즌까지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기회를 준 광주에서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며 ”감독님과 함께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주어진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2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박선주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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