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로 인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4명 타박상과 찰과상 이외 큰 인명피해 없어 -

찰과상 입은 환자를 치료중인 해경

소리도 해상에서 부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이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으나, 그 외 인명, 침수·오염 등 큰 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전 6시 48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서쪽 5.5km 앞 해상에서 근해통발 D 호(79톤, 승선원 12명, 통영선적)와 예인선 F 호(510톤, 승선원 11명, 울산선적)의 부선 S 호(8331톤, 승선원 2명)가 서로 충돌하였다며, 예인선 선장 이 모(62세, 남) 씨가 여수연안VTS를 경유해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하였으며, 여수연안VTS에서는 주변 항행 선박 대상 안전항해 방송을 지속해서 실시하였다.

부선 s호 충돌부위 사진

또한,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에서 확인 결과 어선 D 호에 타고 있던 선원 최 모(47세, 남) 씨 등 4명이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어 경비정에서 응급치료를 하였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통영 입항 후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고, 충돌로 인해 선수 약 2m x 80cm 가량 파손과 부선 S 호는 오른쪽 선미 현측 부분 긁힌 것 이외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양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양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돌선박 d호 충돌 부위

한편, 어선 D 호는 지난 15일 8시경 전북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 여수 소리도 해상에서 조업 중에 있었고, 예인선 F 호는 울산에서 출항 목포로 이동 중 서로 발견치 못하고 충돌하였으며, 두 척 모두 자력 항해가 가능해 목적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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