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소방서(박상래 서장)는 지난 6일 강진군 군동면 소재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초기진압에 성공해 피해를 막았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4시 45분께 주택 후면에 설치된 야외 아궁이 속 불티가 주변 가연물에 날리면서 화재가 발생되었다. 이를 본 옆집 주민의 도움으로 주택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며, 이 후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 진화됐다.

화재가 난 주택에 거주중인 박(86)씨는 “자칫하면 집 전체를 태울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소화기가 더 큰 화재를 막아줘서 참으로 고맙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상래 소방서장은 “이번 화재처럼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은 화재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겨울철 화재가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아직 집에 기초소방시설을 마련하지 않았다면 이번기회로 기초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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