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빈발하는 대규모 지진재난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 -

나주시는 12일 지진 안전 주간을 맞아 제408차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전국 단위의 지진 대피 훈련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지진 안전 주간은 2016년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시는 대피훈련에 앞서 지난 10일과 11일에 나주역과 나주터미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진 국민행동요령과 지진 발생 시 현재 위치에서 옥외 대피장소를 찾는 방법을 안내하여 훈련 참여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전국적 지진 상황을 가정해 라디오 방송으로 상황이 발령되면 시 본청과 읍면동 청사, 공공기관에서는 실내 대피 후 대피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사전에 지정된 대피 장소로 즉시 대피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재난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통해 지진이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행동요령을 숙달시키기 위하여 송현어린이집을 시범훈련 장소로 결정하여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재난방지모자(방재모자)를 쓰고 실제 상황처럼 사이렌이 울리면 책상이나 탁자 아래에 2분~3분간 몸을 피한 후 유도 교사의 안내에 따라 계단 등 비상구를 이용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지진대피 훈련이 끝난 후에는 한병선 나주시 경제안전건설국장과 함께 지진관련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재난방지모자(방재모자)는 집안에서 가구나 책 등이 덮칠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방석이나 의자 등받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진 등 각종 재난발생에 대한 대응요령을 숙지해, 유사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의 교육과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시민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 시 인근 옥외 대피소, 넓은 공터 등의 장소를 미리 살펴 둘 필요가 있다”며 안전에 대한 시민 인식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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