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선권현망 어선 조업 중 크레인 파손으로 그물이 선원 덮쳐, 선원 4명 부상... 생명엔 지장없어 -

H 호 파손된 크레인 사진

여수시 광도 인근 해상에서 양망 작업 중이던 어선에서 크레인이 파손돼 선원 4명이 다쳐 긴급 이송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전 11시 7분경 여수시 삼산면 광도 북동쪽 3.7km 해상에서 H 호(24톤, 기선권현망, 여수 선적)가 양망 작업 중 크레인이 파손돼 들어 올리고 있던 그물이 선원들을 덮쳐 4명이 다쳤다며 사무장 L 모 씨가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긴급 이송 요청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받은 여수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P-76 정을 급파하였으며, 현장에 도착한 P-76 정은 의식은 있으나 그물에 깔려 거동이 불가한 P (57세, 남)모 씨를 신속히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워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에 대기 중인 닥터헬기에 안전하게 인계,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

양망중 크레인 파손으로 그물에 깔린 응급환자 닥터헬리 인계중인 사진

또한, 크레인이 파손되면서 매달려 있던 그물에 부딪혀 선원 K(70세, 남)모 씨 등 3명이 해상에 떨어졌으나 H 호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그 충격으로 무릎,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여 H 호가 직접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양망 작업 중 크레인이 그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S (58세, 남)모 씨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H 호는 오늘 오전 5시 46분경 여수시 남면 연도항에서 출항, 광도 인근 해상에서 양망 중, 크레인 파손으로 그물에 다친 선원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진료중이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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