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교수평의회 총장 즉시사퇴 불신임 결과 어떻게 처리할 지 주목-
-대학 관계자 “강 총장 대자협의 내년 2월말 사퇴 시한부 조건부 결정 따를 수 있다” 고 말해-

사진 = 조선대학교 블러그

제25대 조선대 교수평의회는 9월 6일 오후 4시 대호전기홀 강당에서 교수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완 총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교수평의회 대의원회에서 지난 교육부 대학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 강동완 총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 에 대한 재신임여부를 묻는데서 비롯됐다.

교수평의회는 지난 8월 30일 대학자치협의회(대자협)에서 강동완 총장을 2019년 2월말까지 사퇴시키기로 대자협이 6개월 조건부 결정을 하자, 교수평의회 대의원회가 이를 거부하고 9월 6일 강 총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교수평의회 투표방식은 강동완 총장 사퇴 시기를 놓고 투표하기로 했다. 1안은 신임(2019년 2월말가지 사퇴), 2안은 불신임(즉시사퇴)로 결정하기로 하였다.

투표결과 참석인원 총 442명 가운데 신임 72명(16.29%), 불신임 366명(82.81%), 무효 4명(0.9%)으로 불신임(즉시사퇴)가 82.8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 조선대 교수들이 강동완 총장의 즉각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증거다.

지난 8월 강동완 총장은 사직은 하되, 조건부로 내년 2월말에 물러나겠다는 대자협 결정을 수용하기로 하고 이사회로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9월 6일 교수평의회의 총장 불신임안이 82.81%라는 절대적인 수치로 불신임안이 가결되어 이제 강총장의 입장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렵지 않는냐는 학내여론이 지배적이다.

교수평의회는 투표 전 강동완 총장에게 발언 기회를 주고 투표를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강동완 총장이 이날 불신임 결과로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교수평의회는 9월 7일 전구성원 게시판에 교수평의회 임시총회 개표결과를 공지하고 “이번 총회는 총장이 즉시 사퇴하는 것이 대다수 교수님들의 의지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대자협, 총장에게 강력히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6년 9월에 조선대 총장으로 취임한 강동완 총장은 임기 4년도 채 안돼 소속 대학 교수들로부터 약 83%의 불신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돼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지난 6월말 교육부 대학평가 1차 결과로부터 8월말 최종 자율개선대학 탈락결과에서 현재까지 강동완총장은 구성원들로부터 조선대 창학이래 최악의 총장이라는 수식어가 학내 게시판에 게재될 정도로 계속되는 사퇴압박을 받아왔다.

이제 교수평의회 총장 불신임안은 이사회로 넘겨졌다. 향후 이사회에서 교수평의회 총장 즉시사퇴 불신임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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