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피플(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정순아 작가의 판화전을 8월 29일 오픈해 오는 9월 4일까지 “벽 이야기”란 주제로 초대전시를 한다.

작가는 우연히 뉴스를 보다가 한 중년의 인터뷰를 보았다. 그 중년의 남성은 본인을 “3억 가진 거지”라고 비유하였다.

정순아작품_수정

그래서 작가는 그리고 말한다.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 삶을 짓는다. “짓다”라는 동사는 삶이라는 명사와 이어질 때 가장 현명해지고 또렷해 진다. “집을 짓다”라는 것 또한 일맥상통하는 우리의 삶이다. 그러면 내게 필요한 만큼의 벽, 행복이 얼마만큼인가? 민들레 홀씨되어 지금 이곳에 뿌리내어 행복해 할것인가? 아니면 좀더 커다란 집을 얻기위해 평생 쉴새없이 뛰어야 하는가? 며칠동안 면벽수행을 하듯 벽을 바라보았다.

화수목 집-최종

- 작가노트 2018 - 작가 개인의 이야기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인류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이면서 그것이 곧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에 설득력을 가진다.

정순아 작가는 예술의 고향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나 어렸을적부터 일찍이 화가의 꿈을 품고 미술학도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광주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국화를 전공한 그녀는 판화작품도 조각 칼맛과 한국적인 미가 조합되어 형식과 기법, 장르를 뛰어넘어 더욱더 기품을 뿜어낸다. 앞으로의 작품변화와 성장이 주목된다 .

현재 작가는 한국목판화협회, 광주판화가협회, www.현대미술가회 로 활동중이며 5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제교류전, 국제아트페어 외 그룹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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