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사과문 발표에도 조선대 교수들 “대학 정상화는 총장 사퇴만이 최선” 이라며 목소리 높혀

조선대학교

지난 6월 1차 평가에서 낮은 평가 등급을 받자 이원복 전 총장(덕성여대), 정연주 전 총장(건양대)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반면 조선대 강동완 총장은 대자협(대학자치운영협의회)에 거취를 맡기겠다며 버티고 있어 대학 게시판에는 사퇴하라는 교수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조선대학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강동완 총장이 취임하면서 정이사진들과 삐걱거림으로 시작된다

강현욱 이사장과 이사진들은 100억씩 적자인 것을 감안해 모든 것을 동결하고 추경안도 부결 시켰다.

이후에도 학교측은 지속적으로 100억을 추경안에 반영하기를 요구해 왔다.

추경을 못하게 하고 1년 동안 네 번이나 개혁안을 내라고 했고 임금 인상, 추경 불허 그리고 장미 축제 등 세가지를 가지고 총장을 해임 통보를 정식으로 이사회에서 결의한다고 공문을 보냈다.

통보를 받은 순간 민주 동우회, 동창회 등 수 십명이 이사회가 열리는 금수장호텔까지 쫓아가 의사봉을 탈취하면서 방해하고 사무실까지 쇠사슬로 묶고 그때부터 비리 정이사, 횡령 정이사, 물러가라고 하며 고발을 했다.

대학 관계자는“강동완 총장을 애워싸고 있는 동창회, 민주 동우회, 범대위는 비인가 단체들입니다. 이들은 인사권에 개입해서도 안되고 학교 일에 개입할 단체가 아니에요. 외부에서 후원하고 지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옳지 않나” 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또한 시와 시의회는 이러한 조선대학교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간과한 채 2017년 09월 14일 광주시의회, 2017년 09월 19일 윤00 광주시장의 임시이사 파견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선대학교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채 그리고 제2기 이사들과의 면담 한 번도 없이 각각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여 결과적으로 학교 법인 조선대학교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조선대 P 모교수는 “고소고발의 발단이 된 것은 제3기 정이사 구성과 관련하여 이들이 사립학교법과 정관을 위배하여 이사들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법인 이사장실과 법인사무처장실, 법인팀, 감사팀 등 행정사무실 전체를 점거하였고 이윽고 시와 시의회, 광주시교육청 등이 가세하여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최종적으로 교육부가 이러한 위법을 알면서도 그리고 임시이사의 파견 명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인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장에 대하여 관리 감독해야 할 임시이사회는 들어서자마자 재정절벽을 우려하여 제2기 이사회에서 교직원의 임금을 동결해 놓은 것을 번복 결의하여 6.3% 봉급 인상분을 소급하여 지급함으로서 수 억원의 예산을 낭비하였고, 불허하였던 추경예산 100억도 즉시 허락하였고, 예산 절감을 위해 줄여 놓은 법인의 인력도 오히려 추가 보강하여 예산을 낭비하고 있고, 직원인사규정을 어겨가며 거의 매월 직원 인사를 단행하며 보복성 인사를 단행했다.

이런 대학 문제에 광주시와 시의회도 한 몫 했다고 보고 학교법인 조선대 노동조합과 반부패혁신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회에 8개항의 질의서를 지난 10일에 보냈는데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한편 강동완 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다음주에 여러 가지 쇄신안과 대학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밝힐 쇄신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고 보도자료를 낼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조선대 교수들은 “불량대학”으로 만든 강동완 총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하는 반면 강동완 총장은 대학 안정이라는 명분으로 버티고 있다.

그리고 광주시민들도 “강동완 총장의 무능력함과 잘못된 대학운영,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낙제점 등.....” 으로 포기해 앞으로 있을 결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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