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지도자강화군연합회 회원들
[뉴스창]계속되는 폭염으로 아침, 저녁 서늘한 때를 제외하고는 농사일이 불가능한 요즘에 남의 농사일을 돌봐주기에는 내 일손도 어려운 때에 허리수술, 경운기 사고로 한참 벼 이삭거름 주는 시기에 발을 동동 구르는 회원을 돕기 위해 농촌지도자강화군연합회 임원들이 발 벗고 나서 화제이다.

지난 7월 31일 이른 새벽에 농촌지도자강화군연합회에서는 부회장,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원 10여명이 만여 평의 논에 이삭거름을 주느라고 마니산 기슭의 아침공기를 웽웽 거리는 분무기 소리로 갈라놓았다.

4년째 농촌지도자강화군연합회를 이끄는 이봉영회장은 화도면 여차리에서 1만여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데 불편한 몸 때문에 이삭거름을 주어야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소식을 접한 임원들이 나선 것이다.

농촌지도자강화군연합회에서는 매년 강화군 예비못자리사업을 주관하여 못자리 실패농가에 예비모를 공급하고 있으며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 및 농업인에게는 모내기를 대신하여 주는 등 앞장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강화를 찾는 관광객에 깨끗한 강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도로변 환경정비에도 솔선수범하여 참여하는 등 농업인학습단체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

이날 이삭거름 주기에 동참한 임원들은 “앞으로도 어려운 회원 및 농업인 돕기에 앞장설 것이며 강화농업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솔선수범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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