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어린이 비만예방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

▲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
[뉴스창]충주시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건강한 돌봄놀이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학교와 가정에서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신체활동을 증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아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금릉초, 탄금초, 동량초 3개 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1∼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영양·식생활 미각체험과 놀이형 신체활동으로 구성돼 보건소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운동강사가 진행한다.

영양·식생활 미각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 채소 등 건강한 먹거리를 활용, 오감을 자극해 다양한 맛을 느끼며 음식의 맛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유도한다.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주 1회 다양한 놀이교구를 이용해 신체활동량 증가에 효과적인 전통놀이 및 협동놀이를 한다.

숨바꼭질, 신문가마, 꼬리떼기, 스케터볼 등 아이들이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활동량을 증가시켜 비만예방에 효과가 있다.

지난달 17일 프로그램을 마친 금릉초 돌봄교실 참여 학생들의 신체계측 결과 체질량지수는 0.3kg/㎡ 감소했다.

또한 체지방량은 0.4kg, 체지방률은 2% 감소하는 결과를 얻는 등 비만개선 효과를 봤다.

동량초와 탄금초는 오는 10월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는 프로그램 완료 후 사전·사후 설문 코딩을 통해 얻은 결과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남은 기간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으로 아동 스스로 건강 식습관 형성 및 신체활동량 증진을 유도해 학생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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