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원로 3.7㎞구간과 용머리로 3.2㎞구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일제 정비

▲ 전주시
[뉴스창]시민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 전주시가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하천과 연결되는 자전거 진출입로도 확충하는 등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늘려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다가교에서 전주대 앞까지 서원로 3.7㎞ 구간과 완산교에서 우림교까지 용머리로 3.2㎞ 구간에 설치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일제 정비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또 추천대교와 효자다리, 한벽교 부근 3개소에는 하천 자전거 진·출입로도 설치했다.

서원로와 용머리로의 경우, 구도심과 서부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주요도로로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다닐 수 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지정고시돼 자전거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의 노후화와 나무뿌리로 인한 노면 요철, 인도와 이면도로 연결부위 경계석의 단차 등으로 인한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이 발생하고, 자전거도로 단절 자전거 표지등 안전시설 미비 불법 주·정차 노상 적치물 등으로 자전거 타기불편하다는 민원도 많은 노선이었다.

이에, 시는 해당구간 내 주요교차로에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널 수 있는 자전거 횡단도를 설치했으며, 이면도로 상충구간 안전표시 인도 경계석부분 단차를 없애기 자전거도로 및 보행공간을 파란색 실선으로 노면에 구분하기 자전거와 보행자 노면표시를 50m 간격으로 설치 등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의 구분을 명확히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인도와 차도경계에 설치된 경계석 단차때문에 자전거 및 휠체어 이용자들이 인도 턱을 오르내리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이를 없애는데 중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차량과 상충되는 구간에는 암적색 포장으로 색상을 달리해 자동차 및 자전거 이용자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천 한벽교와 추천대교 부근, 삼천 효자다리 인근 등 3곳에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서 하천산책로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하천 자전거 진출입로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자전거 이용자들이 계단에 설치된 자전거경사로를 이용해 자전거에서 내려 무거운 자전거를 끌고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에도 완주군과 협력해 색장동 월암교 인근의 단절된 자전거도로 1.1㎞구간을 연결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자전거 통학을 위해 삼천동 농협공판장에서부터 해성중·고등학교까지 1.0㎞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자전거를 타기에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자전거도로 정비는 물론, 통학로에도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거나 정비하는 등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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