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월 감염병 집단발생 신속대응 비상방역 근무체계운영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은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세균성이질,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어패류를 충분히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비브리오감염증, 피부를 노출한 채로 풀숲에 들어가거나 작업 또는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호흡기감염병 등이 있다.
특히 임신부 감염 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임신부의 경우 해당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권고중이며, 일반 여행객도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시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발생 및 온열질환의 대비를 위하여 29개 읍면동, 15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를 통하여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및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호흡기 증상자 등 감염병 의심증상의 집단발생을 신속 대응하기 위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절기 및 연휴를 대비한 비상방역근무는 지난 5월부터 10월말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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