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시설 지원 및 가축관리 요령 등 홍보

▲ 천안시
[뉴스창]천안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축산 분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가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더위에 취약한 양돈과 양계농가에서 피해가 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양돈 5농가 50두, 양계 11농가 29,000수 가량이 폐사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각 농가에 축사시설 및 가축사양관리 방법과 피해예방 대책을 수시로 홍보하고 제빙기와 안개분무시설, 냉방시설 등을 확대 지원했다.

밭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배와 포도농가에 관정 18개소, 고추와 인삼농가에 점적관수지원사업 7.1ha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설하우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햇빛 차광망 설치를 지도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오창저수지 상류지역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 공사와 성환 양령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사업, 광덕 지장리 일원의 왕승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과 농작물 등이 폭염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설 환기와 물 뿌리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밖에서 작업을 할 때도 햇빛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는 피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석 농업환경국장은 “폭염이 장기화될 전망이므로 각 농가에서는 축사환경 관리 등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폭염예방 메시지 전파, 축사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