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난 27일 중복 맞아 환경미화원 등 외근직원 230명 대상 삼계탕 대접

▲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환경미화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창]영등포구는 지난 27일 중복을 맞아 영등포구 소속 환경미화원과 외근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과 수박을 대접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현재 근무 중인 구 소속 외근직은 환경미화원 133명, 클린센터 운전원, 자원순환센터 현장직 등 총 230명이다. 이들은 이른 아침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함께 쓰레기 악취라는 열악한 환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직접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애쓰고 있는 환경미화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자원순환센터는 성산대교 아래 위치한 친환경 청소시설로 일일 291t의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해 중간 처리한다.

채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를 둘러보며 쓰레기 처리 실태를 점검한 뒤, 재활용품 수거작업을 하는 미화원 39명과 간담회 겸 식사시간을 가졌다.

식사에 앞서 채 구청장은 “연일 폭염의 악조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깨끗한 영등포를 위해 애써주셔서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름 보양식을 드시면서 기력을 보충하고 무더위를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격의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환경미화원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채 구청장은 청소업무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환경미화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는 8월 9일 환경미화원 체험에 나설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탁 트인’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 최일선 직원들의 복지 증진이 우선”이라며, “환경미화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근로의욕을 높이고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청소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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