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회담
[뉴스창]강경화 외교장관은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6일 -27일 간 방한한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지난 26일 오후 회담 및 만찬을 갖고 우리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한-인니 양자관계 발전, 한-아세안 협력 증진, 한반도 등 지역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레트노’ 장관은 2018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명의 우리 대통령 앞 초청 서한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하면서, 오는 8월18 ∼ 9월2일 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안게임이 남북단일팀의 참여로 더욱 뜻 깊어졌다고 언급했다.

강경화 장관은 2018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의 봄을 가져온 것처럼 2018 아시안 게임이 국제 스포츠 경기를 통한 평화의 제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계기에 격상된 양국의'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화되기를 바라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층 더 공고히 하고자 하는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측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레트노 장관은 양국의'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갈 것이며, 인니측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환영과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4월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주재 남북한 대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하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해 준 점과 그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적극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인니측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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